본문 바로가기

프로필

첫번째

 

*오너 본인은 캐릭터의 사상과 신청서 내 서술로부터 분리되어있습니다. 아래 내용엔 여러 관점에서 차별적인 사념, 서술등이 존재합니다.

/러닝중 조율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총괄계 포함한 DM 부탁드립니다.





<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아가씨야! >

 

하? 제일 만만하다는 기숙사잖아...
다시해.! 바, 바보 모자!






[ 외관 ]

 

/

밀색과 가까운 블론드, 호수색의 눈. 

밝고 쉽게 붉어지는 피부는 전형적인 서양인의 것.

곱게 땋아 묶은 머리는 스스로 할 수 없는 모양이다. 자세히 보면 숙련된 사람의 손을 거친 게 보이며, 넥타이 또한 누군가가 대신 매준 것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단정하고 정석적인 매듭을 자랑한다. 바리바리 싸들고온 커다란 캐리어또한 남의 손을 거쳐 이동중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있을런지…

 

왼쪽 발 뒤꿈치를 자세히 보면 투명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문양이 있다. 

 남들은 알아차리기 어려운 위치와 색. 한동안은 피부질환으로 오해했다. 

/



 이름 : 예시카 데이비슨 / Yesica Davidson

 

성별: 여성

키/몸무게: 146cm/ 31kg

학년/나이: 1학년 / 11살

혈통: 머글본

국적:영국 

기숙사:후플푸프

테마 보석: 백수정(석영)




[ 성격 ]

 

예민한    |    엘리트      불안한 

 

예시카 데이비슨이 누구냐! 라고 묻는다면

데이비슨 가문의 무남독녀, 아낌없이 사랑받는 아이!

…라는 꾸밈말이 망설임 없이 나오겠으나, 그의 자리가 아닌 성품을 이야기하는 자리이니 조금 솔직해지겠다. 예시카 데이비슨, 아이 특유의 예민함과 오만함이 특징적으로 발달한 얄미운 아이. 이 아이는 눈치가 빨랐다. 눈치가 빠르다는 건 무엇인가? 제 상황이나 주제를 잘 파악한다는 것이다. 보통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받아들이고 겸손의 미덕을 보일만하나… 예시카 데이비슨은 정확히 그 반대였다. 내가 잘났으니 사랑받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는 사람. 겸손보다는 오만을 가까이 하는, 흔히들 재수없다는 소리를 듣는. 그런 오만불손 꼬마 아가씨! 

 

지대한 관심과 부로 둘러싸인 삶. 비싼 옷과 장신구, 좋은 학교와 상류층의 친구들… 모든 것들이 그에게 호의를 품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예시카가 간단한 문제만 풀어도 손뼉을 쳤고, 캔버스에 선만 그어도 예술이라 극찬했다. 그래, 영민한 예시카는 눈치챈 것이다. 자신이 ‘우월한 인간’이라는 것을…. 아, 인생이여! 자신의 삶은 앞으로도 오색찬란한 빛과 화려한 팡파레가 함께하리라! 난 저들 위에 군림하리라!

 

뭐, 이 모든 꿈은 호그와트로부터의 편지와 함께 깨져버렸지만 말이다… 

 

자칭 ‘특별한 인간’ 예시카 데이비슨은 머글 세계에서 사는 머글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마법사의 운명을 타고났다. 그 징조. 그러니까 예시카가 처음으로 마법을 별현한 순간은 꽤 일찍 찾아왔다만, 이 또한 그저 ‘자신이 특별한 증거’ 정도로 여기고 살았다. 이 세상 어딘가에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있으리라는 것을 상상조차 못 했고, 제 집에 호그와트 입학통지서를 전달하러 온 교수를 한번 쫓아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두번째 권유에서‘보석의 아이.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말에 예시카도 순간적으로 흔들렸다. 걱정하던 부모님도 입학에 동의했고. 하지만 흔들린 그 한순간 때문에 지금까지 누려온 모든 것이 뒤집힐 것이라고는, 그가 살아가야 하는 세계가 바뀌었다는 것을, 그자리에 있는 머글들은 몰랐다.

 

결론적으로 지금. 처음에는 설렜을지 몰라도 곧 11살짜리 어린 아이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당연하지 않은가. 처음으로 집을 벗어나는 것이니까. 가족도,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그런 평범한 고민과 불안속에서 밤을 지새웠다만…

아니? 굳이 얘기해보자면 나 정도의 사람은 마법 세계에서도 모두에게 주목받을 테니 걱정은 필요없지만..! 별 거 안 해도 모두들 나와 친해지고 싶어할 테지만! 불안할 이유는 하나도 없지만 말이야!

하고 주먹을 꼭 쥐는 것을 보면 제 상태를 알아차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한 모양이다. 자존심이라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지.

하지만 당신도 인정할 것이다. 처음이라는 것은 누구나를 긴장 시킨다는 것을. 그래, 불안이 아니라 긴장. 다시 말하지만 당연한 일이다.




[ 지팡이 ]

목재 / 심 / 길이 / 강도 

너도밤나무(Beech)/유니콘의 털/12인치/뻣뻣함(Rigid)

너도밤나무를 사용해 만든 지팡이의 주인들은 현명하고 참을성이 깊다고들 한다. 예시카 데이비슨이 그런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모를 일이다. 확실한 것은 지금 상태의 그는 지팡이에 어울리지 않는, 부족한 주인이라는 것. 그리고 제 성미를 극복하지 못하는 이상 제대로 된 위력의 마법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 정도이다.



[ 기타 ]

 

  • 예시카 데이비슨

생년월일: 1959.8.30 

성별: 여성

혈액형: RH+A형

종교: 크리스트교

부모님 따라 여기저기 따라다녔지만 사실 그 과정에서 깊은 뜻을 얻거나 신앙심을 기르진 못했다.

건강 상태: 아프지 않고 아파본적이 잘 없는 아이. 신체능력만 보자면 평균보다 조금 더 뛰어난 편이다. 다만 딱히 두각을 보이는 분야는 없다. 모자람이 없을 뿐이지.

 

  • 머글 데이비슨 집안 

졸부 데이비슨 

런던의 신문사를 한 곳이라도 구독하는 신사 숙녀라면 외우진 못하더라도 한 번쯤 읽어본 적 있었을 이름. 그들을 칭할 땐 ‘타고난 사업가’, ‘런던의 포르투나’ 라는 호칭이 붙곤 한다. 런던에서 세 번째로 큰 백화점과 자동차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것, 또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의 연속이라는 것. 추문보다는 영광에 관련된 기사가 대부분이다. 신문 앞장을 달군 그들의 성공담에 대해 다루려면 예시카의 아버지 케빈 데이비슨이 생판 남이었던 라이언 브라운의 재산을 받게 된 일에 관해 이야기해야 하는데… 너무 긴 이야기가 될 테니 접어두도록 하자.

여하튼, 데이비슨 집안의 사람들은 돈 많고 운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이 이 이야기의 중점이다.

 

 데이비슨 가족구성원 

케빈 데이비슨 (부, 46)

케이트 데이비슨 (모, 39)

예시카 데이비슨 (본인)



  • 취미, 취향

체스

요즘 예시카의 취미라고 하면 체스와 보드게임. 다이아몬드 정복 게임 같은 간단한 룰의 게임부터, 동양에서 넘어왔다는 장기에도 조금 손을 대보았다. 가볍게 머리를 쓰는 류의 두뇌게임을 즐기는 편.

상대로부터 사소한 우월감, 성취감을 얻어내기에 게임이란 참 좋은 수단이 아닌가.

 

 노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 다룰 수 있는 악기는 플루트뿐이지만, 노래라면 자신이 있다고 말을 늘어놓곤 한다. 

정확히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는 말에 가깝겠지만. 바로 유아 합창부에서 말이다.

선호하는 노래의 장르나 스타일은 딱히 없다. 여기서부터 음악의 예술성을 즐기는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이 티가 나지만...  하지만 이유가 크게 중요한가? 즐기면 된 것이지. 노래 부르는 것을 즐기던, 그걸로 칭찬받는 것을 즐기던. 

 

글을 쓰는 것 또한 그의 취미이다. 글이라 해봐야 짧은 시나 일기 같은 것들에 불과하지만. 다이어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이런 이유일 것이다. 남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어서 칭찬하라는 표정을 지을 때와는 달리, 글은 써놓고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다이어리의 또 다른 이름은 요조숙녀의 비밀 일기장이니까.

 

L: 가족, 토마토, 예쁜 장신구, 구두, 예시카의 비밀 다이어리, 런던에 있는 자기 집

H: 부모님과의 이별, 분리, 호박, 어린아이 같다는 말, 생쥐, 험담, 마법, 호그와트! 머글! 그놈의 머글!



  • etc

 킹스크로스 역에서 

아이도 어른도 많은 곳이니 남에게 주의를 두기란 힘들었겠지만… 우연이 허락했다면, 혹은 당신이 남의 추태를 잘 목격하는, 혹은 찾아다니는 류의 사람이라면 그가 제 양친과 인사하는 장면을 목격했을 법도 하다. 그래! 울고불고 입구에서 통행을 방해하다시피 했던 이 아이를 말이다. 제가 간다고 한 학교면서 버리지 말아달라 울더니, 이대로 돌아오지 못하면 어떡하냐 또 울고, 마지막엔 얼굴이 축축하다고 울었다. 

제 어미 품에 안겨 토닥임을 받다, 기차가 출발하기 거의 직전에서야 칸에 올랐다. 

안겨있느라 어느새 잔뜩 구겨진 교복차림을 하고서 말이다. 

 

능력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더’ 높은 지능, 조금 더 좋은 문해력, 빠른 눈치, 모난 곳 없는 신체 능력과 예쁘장한 얼굴. 총합으로 보아도 본래라면 어른들의 칭찬깨나 듣는 것으로 그칠만한 정도.

오감중에선 미각과 청각이 가장 예민하다. 

 

칭찬

그는 뛰어나긴 했지만, 천재 소리를 들을 만큼 잘나지는 못했다. 또 나름 노력형이긴 해도 간절함이 부족했다.  하지만! 그는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과분한 칭찬을 받으며 자랐다. 왜냐고? 그에겐 엄청난 뒷배가 존재했으니까. 

예시카 데이비슨은 부모를 끝장나게 잘 만났다. 그들… 데이비슨 양친은 돈이 많고, 돈이 아주아주 많고, 딸에게 지대한 사랑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요컨대 그를 향한 듣기 좋은 말, 후한 평가, 그에게만 관대한 규율은 예시카를 통해 그의 부모에 닿으려는 손길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칭찬에 익숙하다. 뭐라 그를 좋게 말해주어도 감사하기는 커녕 "흥. 당연하지!" 라고 말하며 고개를 돌려버리는 일상의 반복이 나올 뿐이고... 하지만 동시에 칭찬에 약하다. 칭찬을 들어야만 제가 제 자리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머글 태생이라는 말

예시카는 누군가에게 무시당해본 적이 없다. 부모 덕이 가장 크지만,  적어도 못난 행동은 안 하도록 스스로 신경 써왔던 탓. 공부. 놀이. 어느 곳에서도 펌하당한적이 없고 노력한 것에 비해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아왔다. 자신이 고귀한 데이비슨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데이비슨이라는 성은 영국의 오래된 귀족 가문의 것이라던데. 실제로 그런지도 모르겠고 신분제따위 사라진 지 오래지만, 예시카의 아버지는 가끔 예시카를 놀아주기 위해 그 이야기를 꺼내곤 했다. 넌 수백 년 전에 태어났다면 공주님이었을 거야, 하며.

그런 예시카 데이비슨을, 감히 잡종이라는 말로 조롱하는 놈팽이들이 있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혈통 차별이라는 것을 당했을 때 그의 감정은 스스로도 정의하지 못할 만큼 혼란스럽고, 처음 느껴보며 굴욕적인 감정일 것이다.

너네가 내 고통을 알아? 나도 이딴거 하고싶지 않았어! 바, 바보들아!

 

 마법과 호그와트

예시카는 마법을 쓸 수 있었다. 물건을 둥실 위로 띄우거나, 제 험담하는 아이의 머리에 물 양동이를 엎어주거나 할 수 있는 정도의… 하지만 그것들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고 깊이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마법사와 마녀들이 다니는 학교라니. 예시카가 읽어본 어떤 동화 속에도 소설 속에도 그런 학교는 없었다. 더군다나 그 학교가 당장 제 모국인 영국에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도, 그 무엇도 못 했다. 아니, 모두가 그랬지 않았을까? 호그와트라니 이름도 이상하지 않은가. 

아무튼 제 앞에 당도한 것들은 온통 몰랐던 것들 투성이고,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것들뿐이다. 복잡하고 위험하고 교양 없어 보이는 것들뿐. 박한 평가인가? 예시카 나름의 가장 후한 소감이다. 하지만 이곳이 싫은 결정적인 이유는,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질 것 같다는 것.

“너무 집에 돌아가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기차를 타는 법도 모르는데.” 입술을 비죽이며 눈물을 뚝뚝 흘려대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

 

목소리

억양은 거의 들어가지 않은 표준발음에 충실한 어투.

당연하게도 아직 변성기는 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아이 중에선 낮은 편에 속하는 목소리. 가성은 무척 높게 올라가 합창부에선 소프라노였다.

 

걸음걸이

신경쓰며 걸을 땐 단정한 11자 걸음이지만, 화났을 땐 쿵쿵 발을 구르는 것이 그의 안 좋은 습관이다. 보폭은 평균이지만 발걸음이 빠른 편.

 

 

[ 선관 ]

예시카는 친구가 없다. 







…너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프로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섯번째, 마지막!  (0) 2022.08.20
네번째  (0) 2022.08.10
세번째  (0) 2022.07.29
두번째  (0)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