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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네번째

*러닝중 조율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총괄계 포함한 DM 부탁드립니다.


[ 광물 이상 보석 이하 ]

 

…도와줘.





[ 외관 ]

  • 그제는 예시카 데이비슨의 생일이었다. 때문일까 예쁘게 묶었던 것으로 보이는 머리는 가닥가닥이 흘러내려 엉망이 되었다. 반짝이는 펄을 발라 치장했던 것으로 보이는 화장은 눈물 줄기를 타고 번졌다. 여기저기 찢어진 스타킹. 넘어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날카로운 것에 베인 자상이 불규칙적인 모양으로 드문드문 보인다. 물건을 부순 모양이다.
  • 왼쪽 발 뒤꿈치를 자세히 보면 투명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문양이 있다. 남들은 알아차리기 어려운 위치와 색.

이름: 예시카 데이비슨 / Yesica Davidson

 

성별: 여성
/ 몸무게: 170cm/52kg
학년 / 나이: 7학년 / 17살
혈통: 머글본
국적: 영국
기숙사: 후플푸프
테마 보석: 백수정(석영)


[ 성격 ]

애정 결핍 | 사회성 결핍 | 자립성 결핍

큰 불운을 겪은 적이 없으나 크게 불행하다. 그의 인생은 그렇다.
누구보다 빛날 수 있는 자리에서 시작했음에도, 뭐 하나 이룬 것이 없다. 그는 기회를 놓치는 류의 인간이다.
그는 포기하지 못해서 불행했으나 이젠 모든 것을 놓아 불행한 자가 되었다.

이틀 전 화려한 파티가 있었다. 예시카 데이비슨의 생일을 축하하는 연회. 집안 온 곳이 밝게 치장되고 복도마다 아름다운 장미꽃이, 홀에는 치즈 크림을 바른 케이크가, 아름다운 보석들과 장신구 선물들…
그리고 파티의 주인공은. 어라? 왜 안 보이지?


쨍그랑!


[ 지팡이 ]

목재 / 심 / 길이 / 강도
너도밤나무(Beech)/유니콘의 털/12인치/뻣뻣함(Rigid)

너도밤나무를 사용해 만든 지팡이의 주인들은 현명하고 참을성이 깊다고들 한다. 서로에게 끌렸다 한들 맞지 않는 것이 있다. 인연이라는 것이 그렇다. 예시카 데이비슨은 졸업식 날 지팡이를 부러트리기로 결심했다. 꽤 긴 시간이었지.
그동안 우리 힘들었잖아. 다시는 만나지 말자.

 


 

[ 기타 ]

 

  • 예시카 데이비슨

생년월일:1959.8.30
성별:여성
혈액형:RH+A형
종교: 무교
건강 상태: 좋지 않다. 이전 5학년 테러사건을 이후로 특히나 잠을 설치는듯 하다. 툭하면 소화불량에 잦은 두통. 구토감을 느낀다. 질병이 아니라 스트레스 탓이다. 수업시간에도 종종 건강을 문제로 뛰쳐나가곤 했다.


  • 머글 데이비슨 집안

데이비슨 부부는 헌신적이고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었다. 그런 이들이 가꾸는 가정이니 조금 바쁠지언정 화목했고 아이는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랄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정이 그렇듯 영원한 것은 없고 무조건적인 사랑도 없다.
데이비슨 부부는 예시카가 마법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아이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사랑으로 보듬어주면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콧대, 강박, 괴팍한 성질, 그걸 감추려는 연기. 가증스러운 우리 딸을 어쩌면 좋을지 꽤나 고민을 한 모양이다. 그래도 사춘기이니…하고 넘겼으나.
돌아온 것은…

 

  • 그간 행적

많이 초조해 보였다. 강박적으로 공부나 성적에 집착하고, 본인의 기준에 미치지 않는 모든 것을 매도했다. 이상적인 엘리트 이미지에 자신을 맞추기며 고집했음은 여전했다. 남에게 동정받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혼자 고고해야만 했던, 타인에게 도와달라 말할 바에야 그냥 모두 관두고 도망치고자 했던 아이. 요컨대, 별로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저 꼴은 무엇인가?

  • etc

 

  • 빠른 눈치. 예민한 미각과 청각. 하지만 이젠 모두 고장 난 듯 군다. 뚜렷했던 주관은 어디에도 없다. 취향도 취미도.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은 망가진다고 하던가. 무엇을 물어봐도 모르겠어. 한마디로 넘기곤 한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의 구별을 멀리하게 되었다.
  • 여유가 없고 감흥이 없다. 부족한 것투성이다. 요즘엔 수업에 들어와서도 넋을 놓고 있다. 인간은 결핍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그는 너무 부족한 것이 많다. 귀찮은 성격이니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만… 더 귀찮게 굴지 않으리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 마법과 호그와트… 짜증이나 갖은 감정은 모두 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아하게 될 수는 없다. 이 모든 것이 이 모든 운명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그는 알고 있다.
  • 올해 생일 파티에서 다미안 노턴의 뺨을 때리고 폭언을 쏟아부었다. 부모님의 실망을 샀다. 결국 크게 언쟁을 하고 집을 뛰쳐나온 듯. 처음으로 한 가출. 입학식이 아니었다면 학교가 아닌 다리 아래서 눈물을 삼켰을 수도 있겠다.
  • 작년까진 집착적으로 성적에 매달렸던 것 같은데, 지금은 포기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최근 예시카 데이비슨이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 폭력적인 성향이 모두 자신에게 향하도록 바뀌었다. 이젠 남을 때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더 나아졌냐고 하면, 글쎄.
  • 자존심이나… 여러가지 것을 놓았다. 지금은 당장 지금을 살아가는 것에 급급해서.
  • 억양은 거의 들어가지 않은 표준발음에 충실한 어투. 변성기는 모르는 사이에 지나갔다. 또래 여자아이 중에선 낮은 편에 속하는 목소리.
  • 신경 쓰며 걸을 땐 단정한 11자 걸음. 보폭은 평균이지만 발걸음이 빠른 편이다.
  • 작정하고 쓴 글엔 입으로 뱉으면 우스운 인사말이나 낯간지러운 사교 문구 등을 잘도 집어넣곤 한다. 자세히 보면 그 유려한 활자의 흐름 속에서 예시카 데이비슨이 보이지만 한 번에 그의 글임을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글씨체는 단정하다. 필기체를 구사할 수 있다.

[ 텍스트 관계 ]

막을 내린 1

에릭 시엔티아&예시카 데이비슨
3학년 어느 날부터 신사와 숙녀라는 역할을 가지고 시작된 엉터리 연극이 시작되었다.
서로를 신사와 숙녀라 부르며 가벼운 대사 따위를 뱉고, 동시에 모순적이게도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친다.
이 연극의 등장인물은 단 둘. 관객 역시 둘.
평화로웠던 1장의 극은 이제 겨우 제 1막을 내렸다.

계약의 배반자

레인 우드&예시카 데이비슨
온전히 서로의 편이 되겠다는 계약을 레인이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노골적으로 둘 사이의 거리가 멀어졌다.
부서진 신뢰와 헤아릴 수 없는 감정의 골은 지금까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집사와 아가씨

맥 H. 카터&예시카 데이비슨
퀴디치 승패 내기로 집사라는 호칭과 1회 소원권을 얻어낸 맥.
집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직도 매일 아침 넥타이를 매주고, 예시카를 위해서 나서는 일도 있다.
언뜻 일방적으로 보이는 둘의 사이는 사실 양쪽에서 친구라는 말로 정의되고 있다.

이어지는 어둠의 디저트 미식회

예니브 레슈먼 에머빌레이튼&예시카 데이비슨
호그와트의 수업 시간이 끝난 오후에 열리는 기묘한 디저트 미식회.
미식가 역할인 예시카가 학업에 바빠지면서 만나는 기회는 줄어들었지만, 간간히 티타임은 이어 나가고 있다.
셰프역인 예니브는 여전히 실험적인 과자를 굽지만, 예시카가 무리하는 게 걱정되어 재료에 신경 쓰는 경향이 늘었다.
괴상한 디저트가 만들어지고 독특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이 미식회는 열리는 빈도가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두 사람에겐 즐거운 휴식 시간 중 하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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